안녕하세요? 오버진 쿠킹 스튜디오입니다.
코로나는 아직 우리와 머물고 있지만 따뜻한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온갖 먹거리의 제철이 시작되면서 주방에서의 일상도 분주해지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번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오버진 쿠킹스튜디오와 <식탁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함께 떠나보심이 어떤지요? 이번에는 따뜻한 유럽 남쪽, 그 중에서도 서쪽 끝에 위치하는, 그리하여 대서양이 시작되는 '포르투갈'로 떠나볼까 합니다.
브라질의 독립 이후로 나라의 위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는 포르투갈은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인만큼 한때는 찬란한 해양대국의 위엄을 자랑하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이곳이 유럽인가 싶게 소박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물가 또한 저렴하기 이를 데 없지만요. 역설적으로 그 덕분에 포르투갈은 유럽의 엄청난 물가 걱정을 뒤로 하고 제법 사치스럽게(?) 즐길 수 있는 유럽 국가이기도 합니다.
포르투갈의 지도를 보면 이곳의 음식이 어떠하겠다 하는 느낌이 딱 올 거예요. 스페인 옆으로 좁고 길게 뻗은 포르투갈은 이러한 지형 덕분에 해산물 음식이 많죠. 또한 스페인 짝꿍답게 돼지고기 요리도 많고 피리피리piri-piri 소스로 유명한 만큼 매운 고추의 사용도 많아서 유럽 여행 중 포르투갈에서 의외의 한국스러운 맛을 경험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 여행길에 곁다리로 끼워넣은 포르투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로 매력 넘치는 풍경과 음식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 바로 포르투갈입니다.
옛날 제 여행기로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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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많은 음식들 중 여행의 추억을 살려줄 수 있는 음식들, 먹고 나면 포르투갈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음식들을 엄선했습니다.
<포르투갈 델리시오소! Portugal Delicioso>
1. 알렌테 지역의 '조개를 넣은 돼지고기 감자 요리' Carne de porco a alentejana
2. 포르투갈식 문어밥 Arroz de polvo
3. 병아리콩 무스 위에 올린 대구 스테이크 Bacalhau com grão
4. 와인과 토마토 소스에 졸인 돼지고기 볼살 Bochechas no forno
5. 포르투의 내장 파괴 샌드위치 프란세지냐Francesinha
6. 포르투갈식 크렘브륄레 Leite de creme
수업 일정, 방식, 수업료, 신청방법 등
1. 수업 일정
- 주중반: 2021년 4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 주말반: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후 시식 또는 포장 (시식을 원치 않으실 경우 포장을 해가실 수 있으며 포장 용기는 준비해오셔야 합니다)
- 3시간 ~ 3시간 30분
3. 정원
- 한시적으로 최대 5명까지만 받습니다.
4. 수업료
13만원
5. 수업 신청 방법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오버진' 검색하시면 채널이 나옵니다. 채널 추가 하시고 메시지를 보내시거나 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010-9104-1718)로 아래 신청 양식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 확인 후(문자 발송) 3시간 이내에 아래의 계좌로 송금 후 확인 메시지를 보내 주시면 수업 신청이 완료됩니다.
1)신청 양식: 희망수업/희망 수업 날짜/성함/휴대폰번호/주차 필요 여부
(예. 포르투갈편/12월 19일/최오버진/010-1234-5678/주차필요)
2)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494-622761 예금주 - 최경*(오버진)
6. 기타 안내 사항
- 기존 날짜 외에 단독 수업도 가능합니다. 단독으로 수업 받기를 원하실 경우 수업료는 20만원이며 날짜 및 시간은 협의하에 편하신대로 정하실 수 있고 희망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신 음식은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 수업은 강사, 수강생 모두 방역당국이 지정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의 기간 동안에는 최대 수강 인원을 5인으로 제한하며 띄어앉기로 자리를 배정해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체온을 측정합니다. 37.5 이상이 나올 경우는 수업을 들으실 수 없으며 이 경우 같은 수업이 재오픈 될 경우 30%까지 수강료를 할인해드립니다. 수업을 신청하시는 것으로 체온 측정(비접촉식)과 기준 체온 이상일 경우 수업을 들으실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 시식이 불가능할 경우 포장으로 대체되며 시식으로 진행할 경우에도 시식시에 사용하실 수 있는 페이스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 카드 결제를 원하실 경우 개인 결제창 오픈해드립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결제해야 하므로 해당 사이트 수수료로 인해 수강료는 5% 인상됩니다.
- 주차는 최대 2대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수업 신청시 말씀해주셔야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이 줄었으므로 멤버십 회원들의 경우도 주차 여부 알려주셔야 하며 선착순으로 배정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건물 앞 주차가 안 될 경우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하시면 되며 멤버십 수강생들의 경우 주차로 100% 지원, 일반 수강생들은 50% 지원해드립니다)
◈ 알렌테 지역의 '조개를 넣은 돼지고기 감자 요리' Carne de porco a alentejana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데 비해 푸짐한 모양을 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 될 수 있는 알렌테 지역의 '조개를 넣은 돼지고기 감자 요리'. 조개를, 그리고 튀긴 감자를 매콤 짭조름한 국물에 적셔 먹는 재미가 쏠쏠한 이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맥주 생각이 나요. 어찌 보면 포르투갈식 조개술찜이죠. 튀긴 감자가 먹는 재미 뿐만 아니라 국물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제 요리치고는 엄청 간단하다 하실 그런 음식이랍니다.
◈ 포르투갈식 문어밥 Arroz de polvo
포르투갈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먹어보셨을 문어밥. 리조또나 빠에야와는 달리 국물이 자작하게 많아서 죽 비슷한 그런 느낌도 납니다.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쌀이 불어서 리조또 비슷한 모양새인데 실제로는 국물이 좀 넉넉한 편이에요. 수업시간에는 그렇게 연출해드릴 겁니다. 이걸 먹어보면 한국 사람이 찾을 법 했구나 싶으실 거예요. 익숙한 듯, 낯선 듯 그런 맛입니다.
◈ 포르투갈식 크렘브륄레 Leite de creme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디저트라 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스텔 드 나타, 즉 에그 타르트라 할 수 있겠지요. 포르투갈은 이처럼 달걀을 활용한 디저트 요리가 많아요. 이 포르투갈식 크렘브륄레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식과는 향의 사용이 조금 다르고 제형도 조금 달라요. 프랑스식이 푸딩 느낌이라면 포르투갈은 걸쭉한 소스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떠먹는 재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 와인과 토마토 소스에 졸인 돼지고기 볼살 Bochechas no forno
돼지고기 볼살이라는 특수 부위의 매력을 알게 되실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결이 찢어지는 볼살과 녹진한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 그리고 감자 퓨레가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포르투갈식 돼지고기 토마토 스튜라 할 수 있습니다.
◈ 포르투의 내장 파괴 샌드위치 프란세지냐Francesinha
포르투에서 이 음식을 처음 접하고 반으로 갈랐을 때 그냥 실소가 나왔습니다. 이걸 먹는다니 ㅎㅎㅎ '내장 파괴 샌드위치'라는 닉네임이 찰떡같이 어울리는 음식이죠. 수업 시간에는 내장이 파괴되지 않도록 다소 변형해서 만들 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돼요. 포르투갈식 크로크 마담이라 할 수 있는 이 프란세지냐는 개인적으로는 이 소스가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포르투의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이 샌드위치로 가장 유명한 곳이 카페 산티아고인데 소스만큼은 주인이 혼자 주방에서 만든다고 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소스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카페 산티아고의 소스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시도를 한 끝에 완성한 저만의 프란세지냐 소스를 알려드립니다. 프렌치식이에요.
◈ 병아리콩 무스 위에 올린 대구 스테이크 Bacalhau com grão
생선 대구를 정말 정말 많이 먹는 나라가 바로 포르투갈이죠. 구워서도 먹고, 말려서도 먹고, 염장해서도 먹고 아무튼 갖가지 방법으로 대구를 요리하는 덕분에 수십, 수백 가지의 대구 요리 레시피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매력을 느낀 대구요리는 의외로 별로 없었는데 대구를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심플하게 서빙한 요리는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껍질이 붙은 대구를 찾느라 안 뒤진 곳이 없었는데 결국 찾은 껍질 붙은 대구는 크기가 너무 작아 수업 시간에는 아쉽지만 껍질이 없는 대구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생선 스테이크도 멋있는 메인 디쉬가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사실 나쁜 플레이팅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왜인지는 수업 시간에 알려드려요.
강사소개
- 이화여대(학부), 고려대(대학원) 졸업
- Tante Marie Culinary Academy(영국 소재, 고든 램지 그룹) 졸업
- 제일기획 근무 (글로벌 광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 지중해 레스토랑 “오버진” 운영
- <마스터셰프를 위한 푸드페어링>, <타르틴 더 베이킹북>, <어린이 파티시에 요리책>, <어린이 셰프 요리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하루미의 일본 가정식 요리>, <다니엘 플랜 쿡북> 등 요리서와 다양한 경제, 경영, 영업 관련 도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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