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9일 금요일 오전 11시 2차 앵콜 수업 진행합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5. 신청방법 참조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수업료는 13만원으로 인상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월 3일 토요일 2시 수업 신청 받고 있는 중입니다
Live it, Love it, Hong Kong!
아주 오래 전, 홍콩 관광청이 내놓은 캠페인 슬로건이랍니다.
활기와 열정을 담고 있는 곳, 홍콩을 직접 경험해보라는 이 캠페인 슬로건이 그 당시에도 꽤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홍콩의 매력을 집약해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리고 그 활기와 열정의 중심에는 바로 홍콩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이 가진 음식이 아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이파이동, 얌차, 차찬탱 등 홍콩이 유행시킨, 혹은 홍콩만이 가진 독특한 식문화는 한 번 경험해보면 자꾸 경험하고 싶은 끈적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오로지 미식 여행을 위해 홍콩을 다녀오는 사람들을 만들기도 한 듯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저가 항공의 확산이 한몫을 하기도 했지만 가성비 최악인 숙박이라는 조건을 가볍게 제치게 만든 홍콩의 매력에는 무엇보다도 이 음식들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에는 광둥식 요리를 하는 데 제약이 많이 따랐어요. 현지의 맛을 재현해보고 싶어도 꼭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비슷한 재료를 구해서 하거나 했는데 (이건 레스토랑도 마찬가지) 요즘은 못 구하는 재료가 거의 없다 보니 이것도 옛말이 되었네요. 광둥식 레스토랑 찾아가지 않고도, 비싼 가격을 치르지 않고도 가정에서도 멋스럽게 홍콩의 맛을 재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이제는 형성이 되어 있어요. 이번에는 조리법들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이번엔 믿어주세요 ^^;) 집에서도 해보기 좋은 메뉴들을 꼼꼼하게 선정하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 그리고 홍콩을 주제로 한다고 하니 딤섬은 안 하나요?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홍콩은 한 번의 수업으로 다루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아이템들이 많아서 여러 수업에 분산하여 반영하려고 해요. 홍콩2, 홍콩3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하반기에 다룰 수업 몇 가지에 홍콩 요소가 부분적으로 반영될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수업메뉴
1. 타이푼 셸터 프로운typhoon shelter prawns (비풍당 새우)
2. 다이파이동 스타일 블랙 페퍼 소스 비프
3. 광둥식 닭죽, 치킨 콘지
4. 광둥식 찹쌀 볶음밥
5. 카이란 볶음
6. 비프 차우 미엔(소고기 에그누들 볶음)
7. 망고 크레페 필로우
수업 일정, 방식, 수업료
1. 수업 일정
- 주중반: 6월 11일(금) 오전 11시
- 주말반: 6월 12일(토) 오후 2시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및 시식 또는 포장 (포장과 시식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 포장 용기는 스튜디오에서 메뉴에 맞게 제공해드리며 담아가실 가방은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3. 정원
- 최대 6석
4. 수업료
- 12만원
* 현금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수업 신청시 같이 신청해주세요.
** 카드 결제를 원하실 경우 네이버 스토어(아래 링크)에서 결제 가능하며 스마트스토어 수수료로 인해 수업료는 차이가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global09/products/5606787454
5. 수업 신청 방법
-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오버진' 검색하시면 채널이 나옵니다. 채널 추가 하시고 메시지를 보내시거나 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010-9104-1718)로 아래 신청 양식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 확인 후 1시간 이내에 아래의 계좌로 송금 후 확인 메시지를 보내 주시면 수업 신청이 완료됩니다.
1) 신청 양식: 성함/휴대폰번호/해당 클래스명 약자(예.홍콩)/주차 필요 여부
2)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494-622761 예금주 - 최경*(오버진)
* 주차는 최대 2대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수업 신청시 말씀해주셔야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건물 앞 주차가 안 될 경우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메뉴 상세 소개
한국에서는 '비풍당 새우'라고 이름을 달고 있는 이 음식은 타이푼 셸터 프로운(태풍 피난소 새우?)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혹은 게로도 만들어서 타이푼 셸터 크랩이라고도 하죠. 무엇으로 만들든 방법은 거의 동일한데 이 음식의 주재료는 새우 또는 게지만 부재료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 때문에 더 유명해진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활용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음식이 나올 수 있어서 배워두면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지만 먹는 이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을 멋진 음식이랍니다.
저의 최애 홍콩 음식 중 하나인 콘지congee! 광둥어로는 우리말과도 같은 '죽'이라고 불려서 그런지 더욱 친숙한 맛인 듯 합니다. 우리가 죽을 만드는 방식과는 조금 다릅니다. 큰 틀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요. 그리고 쌀의 종류도 달라요. 아침이면 생각나는 메뉴고 그래서 이 죽, 저 죽 다 시켜봤지만 가장 기본형인 치킨 콘지가 제 입맛엔 가장 좋아서 가장 자주 만들기도 합니다.
홍콩에 스며든 서양 문화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 중의 하나죠. 홍콩의 노천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블랙페퍼 소스 비프입니다! 비주얼은 짜장같기도 하지만 프랑스식의 페퍼 소스에 중국스러운 요소가 가미된 듯한 이 소스야말로 동서양이 만난 홍콩의 식문화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어요. 사진으로는 블랙 페퍼 소스 느낌이 별로 안나서 소스를 추가하여 사진을 찍었더니 너무 과한 듯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감칠맛과 톡 쏘는 맛이 딱 적절한 정도랍니다.
중국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볶음밥이 아닐까요? 우리가 아는 볶음밥의 상식을 깨는 광둥식 볶음밥을 소개해드립니다. 놀랍게도 '찹쌀'이 들어가요. 현지에서 사용되는 찹쌀은 우리가 먹는 자포니카 품종의 찹쌀이 아니라 인디카 품종의 찹쌀이라 찰기가 좀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지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조금 조정을 했지요.
카이란 볶음. 볶음이라고 한 건 좀 부적절한 명칭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 요리는 카이란이라는 채소가 중요한 건 아니고 만드는 방식이 더 핵심이라 할 수 있어요. 현지 스타일의 중국집에서 먹었던 채소 요리를 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겠습니다.
저의 또 다른 최애 요리, 차우 미엔입니다. 에그누들 볶음이지요. 사실 이 에그누들은 고기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심플하게 만들 때까 많은데 이런저런 음식 없이 한 가지 아이템으로 식사를 해결하기엔 아쉬운 부분도 있어 소고기를 넣은 비프 차우 미엔으로 만들어봤어요. 비프나 치킨이냐 아니면 그냥 야채냐가 문제가 아니고 중요한 건 소스랍니다. 다른 볶음면에도 활용하기 좋은 심플하지만 딱 알맞은 소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얌차 가면 꼭 시키는 디저트 중 하나예요. 망고 팬케이크라고도 하고 망고 크레페라고도 하고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걸 말해요. 망고 색깔의 노란 크레페 안에 진짜 망고가 들어간 얌차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이 망고 크레페 필로우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놀랍게도 생각보다 망고맛이 안난다는 점이어서 그 부분을 보완해봤어요. 접은 모양이 베게 같아서 필로우pillow라는 이름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진하고 기름진 중국음식을 산뜻하게 새콤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특한 디저트랍니다.
강사소개
- 이화여대(학부), 고려대(대학원) 졸업
- Tante Marie Culinary Academy(영국 소재, 고든 램지 그룹) 졸업
- 제일기획 근무 (글로벌 광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 지중해 레스토랑 “오버진” 운영
- <마스터셰프를 위한 푸드페어링>, <타르틴 더 베이킹북>, <어린이 파티시에 요리책>, <어린이 셰프 요리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하루미의 일본 가정식 요리>, <다니엘 플랜 쿡북> 등 요리서와 다양한 경제, 경영, 영업 관련 도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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