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업으로 공지되었던 본 수업은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1월로 연기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맛의 고장이라고 하면 전라남도를 떠올리듯이 다른 나라들도 우리처럼 그들 나름의 '남도의 맛'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워낙 크고 방대한 곳이라 하나의 퀴진으로 정의하는 것은 무리일 거예요. 그러나 소울 푸드, 컴포트 푸드가 무엇이냐고 그들에게 묻는다면 남부 출신의 넉넉한 풍채를 가진 엄마들의 손맛을 떠올리는 미국인들이 틀림없이 많을 겁니다. 비록 내가 그 곳 출신이 아니라 해도 미국의 소울 푸드는 남부 음식이지,라고 주저없이 말하는 미국인들을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기름에 버터를 튀긴 음식이 있다고 해도 그럴 수도 있겠다 하며 고객을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 남부의 음식은 어마어마한 칼로리로 유명하지만 칼로리의 그늘에 가려져 있기에는 한 번쯤은 경험해봄직한 깊고 진한 맛의 멋진 음식들도 많이 있어 12월에는 그 음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뉴올리언스의 진한 맛은 겨울에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싶거든요. ^^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음식에도 그 영향이 남은 곳, 아프리카 출신의 노예들의 식문화가 은근히 스며든 곳, 가까운 카리브해 지역의 영향을 받은 곳, 바로 이 다양한 식문화를 가진 곳이 바로 뉴올리언스입니다. 그래서 뉴올리언스는 미국 내에서도 식도락을 즐기기 위한 데스티네이션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뉴올리언스의 깊고 진한 맛 Deep South, Deep Flavors>
1. 오이스터 락커펠러 Oysters rockerfeller
2. 바베큐 새우와 그릿츠 BBQ shrimp and grits
3. 새우 소시지 검보 Shrimp & sausage gumbo
4. 치킨 소시지 잠발라야 Chicken & sausage jambalaya
5. 바나나 포스터 푸딩 Bananas foster pudding
수업 일정, 방식, 수업료
1. 수업 일정
- 주중반: 12월 1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 주말반: 12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오전 일정으로 늦으시는 분들이 많이 다시 뒤로 밀었습니다 ^^;)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및 포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는 시식 없이 포장으로 대체합니다)
- 3시간 ~ 3시간 30분
3. 수업료
11만원
◈ 오이스터 락커펠러 Oysters rockerfeller
전하는 바로는 프랑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를 만들어야 했던 셰프에게 달팽이가 떨어져 그 지역의 흔한 것으로 대체해서 만들었다는 오이스터 락커펠러입니다. 그래서 에스카르고 식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좀 더 부드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버전이 뉴올리언스에서는 더 흔합니다.
오리지널의 맛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오버진 만의 터치를 가하여 살짝 변형시켜 본 오이스터 락커펠러...
화려한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굴을 손질하는 것 말고는 크게 어려울 게 없는 음식입니다. 굴은 어떻게 손질을 하는지, 혹은 어떤 걸 사는 게 좋은지 수업 시간에 짚어드릴게요.
◈ 바베큐 새우와 그릿츠 BBQ shrimp and grits
바베큐라는 이름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바베큐 그릴에 새우를 굽는 요리는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요. 그것보다 이 요리의 핵심은...
부드럽고 고소한 옥수수죽과 크레올creole의 향이 가득한 새콤하고 매콤한 새우의 멋스러운 조화지요.
크레올 요리의 갖가지 요소들이 가득 담긴 독특한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새우 요리 중 하나입니다.
미국인들조차 구분을 잘 못하는 케이준과 크레올의 차이도 재미삼아 수업 시간에 짚어드릴 거예요.
◈ 새우 소시지 검보 Shrimp & sausage gumbo
뉴올리언스 음식을 다루면서 검보를 빠트린다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뉴올리언스의 대표주자 검보의 A - Z를 알려드립니다!
해산물과 소시지를 같이 쓰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셰프들도 있지만 머나먼 한국에서는 검보의 바이블보다는 우리 입맛에 맞는 재료들을 자유롭게 조화를 시키고자 합니다.
이런 미국 음식은 롱그레인 밥과 먹어야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밥은 롱그레인으로 지어놓겠습니다.
조금 비싼 게 흠이지만 앙듀이 소시지도 경험해보실 수 있어요. 물론 대체 재료도 알려드립니다.
◈ 치킨 소시지 잠발라야 Chicken & sausage jambalaya
최근 몇 년동안 안 만들긴 했지만 한 때는 저의 올타임 페이보릿 음식이었던 잠발라야! 대표적인 원팟 쌀요리라 할 수 있어요.
간단하디 간단하지만 뉴올리언스 음식의 기본 공식을 딱 품고 있는 음식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닭다리도 허벅다리와 북채가 이어져 있는 장각을 사용해 더욱 대담한 비쥬얼로 표현해볼 예정입니다. 잠발라야도 케이준식과 크레올식이 좀 다른데 저는 두 요소를 적절히 섞었어요.
◈ 바나나 포스터 푸딩 Bananas foster pudding
뉴올리언스에서는 바나나를 캐러멜 시럽에 졸인 바나나 포스터라는 디저트가 유명합니다. 이 요소를 푸딩에 담아 표현을 해봤어요.
매그놀리아의 바나나 푸딩보다 더 고급스럽고 진한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보기와는 달리 몇 가지 프랑스 디저트 테크닉이 들어가긴 하지만 제가 하는 다른 음식들에 비해 간단한 편이니 아마 집에 가서 꼭 도전해보실 디저트가 아닐까 싶어요. ^^
수업 신청 방법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오버진' 검색하시면 채널이 나옵니다. 채널 추가 하시고 메시지를 보내시거나 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010-9104-1718)로 아래 신청 양식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 확인 후(문자 발송) 24시간 이내에 아래의 계좌로 송금 후 확인 메시지를 보내 주시면 수업 신청이 완료됩니다.
1. 신청 양식: 희망수업/희망 수업 날짜/성함/휴대폰번호/주차 필요 여부
(예. 뉴올리언스편/12월 12일/최오버진/010-1234-5678/주차필요)
2.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494-622761 예금주 - 최경*(오버진)
기타 안내 사항
- 기존 날짜 외에 단독 수업도 가능합니다. 단독으로 수업 받기를 원하실 경우 수업료는 18만원이며 날짜 및 시간은 협의하에 편하신대로 정하실 수 있고 희망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신 음식은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동안에는 포장 용기를 준비해드립니다)
- 수업은 강사, 수강생 모두 방역당국이 지정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에는 최대 수강 인원을 5인으로 제한하며 띄어앉기로 자리를 배정해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체온을 측정합니다. 37.5 이상이 나올 경우는 수업을 들으실 수 없으며 이 경우 같은 수업이 재오픈 될 경우 30%까지 수강료를 할인해드립니다. 수업을 신청하시는 것으로 체온 측정(비접촉식)과 기준 체온 이상일 경우 수업을 들으실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 주차는 최대 3대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수업 신청시 말씀해주셔야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강사소개
- 이화여대(학부), 고려대(대학원) 졸업
- Tante Marie Culinary Academy(영국 소재, 고든 램지 그룹) 졸업
- 제일기획 근무 (글로벌 광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 지중해 레스토랑 “오버진” 운영
- <타르틴 더 베이킹북>, <어린이 파티시에 요리책>, <어린이 셰프 요리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하루미의 일본 가정식 요리>, <다니엘 플랜 쿡북> 등 요리서와 다양한 경제, 경영, 영업 관련 도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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