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쿠킹클래스 시리즈 "올 어바웃All about..."의 첫 번째 주제는 앞서 공지드린 바와 같이 커리 혹은 카레입니다. 수업마다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올 어바웃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수업 전, 웹사이트(www.aubergine.kr)에서 주제에 대한 읽을거리 포스팅
- 주중반 (1~2회), 주말반 시연 수업 진행 (이번 수업은 스튜디오 내부 사정으로 주말반이 없습니다)
- 일부 메뉴는 체험 패키지 (밀키트) 판매
이번 시리즈의 첫 수업 역시 이러한 형식에 따라 진행이 되며 읽을거리는 수업 첫 날 기준 일주일 ~ 3일 전에 별도의 공지없이 포스팅 됩니다. 읽고 오시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커리' 혹은 '카레'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국가 혹은 문화권이 인도일 겁니다. 커리의 원조국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것이 일본식으로 해석된 것이 '카레'고 그래서 우리의 식탁엔 '커리'보다는 '카레'가 더 익숙하듯이 각국별로 커리를 받아들인 방식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수업 전에 포스팅해드릴 읽을거리에서 다루도록 하고요, 이번 수업 시간에는 원조 국가인 인도를 비롯하여, 영국, 태국, 캄보디아, 일본 등에서 커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응용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배워볼 예정입니다.
수업 주제 및 메뉴 소개
이번 수업 시간에 배워보게 되실 커리 메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 어바웃 커리 All about Curries]
원조의 위엄, 인도 커리
- 인도식 커리 솥밥, 치킨 덤 비르야니와 라이타Chicken Dum Biryani & Raita
- 치즈 시금치 커리, 팔락 파니르Palak Paneer
풍미의 대잔치, 동남아시아 커리
- 향긋한 미트볼 타이 그린 커리 Thai Green Curry with Meatballs
- 캄보디아의 국민 음식 생선 커리찜, 피쉬 아목 Fish Amok
-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말레이식 치킨 사테이 커리 Chicken Satay Curry
- 중국을 살짝 담은 치앙마이 커리 국수, 카오 소이 Khao Soi
섬나라의 커리
- 영국의 국민 음식(?)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 국물 맛이 끝내주는 일본 삿포로식 수프 카레 *
*이번 수업의 체험 패키지는 일본식 커리 믹스(약 50g)입니다. 어떤 향신료들이 들어가는지 하나 하나 짚어드릴 거구요, 오버진 만의 비율로 믹스하여 체험 패키지로 판매 예정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빨간 통에 든 S&B 나 하치 같은 커리 믹스라 보시면 됩니다. 향신료들을 섞어서 드리지 않고 하나씩 개별 포장해서 드릴 거라 각각의 향신료를 시각적, 후각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게 해드릴 겁니다. 수업 시간에는 이 믹스를 어떻게 섞고 마무리하는지를 간단히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수업 일정, 방식, 수업료
1. 수업 일정
- 금요반: 6월 9일 (금) 오전 11시
- 토요반: 6월 10일 (토) 오전 11시
- 화요반: 6월 13일 (화) 오전 11시
- 월요반: 6월 19일 (월) 오전 11시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및 시식
- 3시간 30분 + (최대한 3시간 30분 이내로 소화하려고 하지만 조금 더 넉넉하게 잡고 오시기 바랍니다.)
* 포장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만 별도의 포장 용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비용으로 소수만 준비해 둘 예정이므로 포장이 필요하신 분은 작은 용기 몇 개를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정원
- 최대 8석
4. 수업료
- 16만원
5. 수업 신청 방법
- 원활한 여석 관리를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만 수강 신청을 받습니다.
- 수업 신청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auberginecooking/products/8580774160
6. 오시는 길 및 주차 관련 안내
7. 문의
문의나 상담이 필요하실 경우 아래를 클릭하시면 카카오톡 채팅창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http://pf.kakao.com/_xfajLj/chat
**수업은 수강일로부터 식재료 구입 및 수업 준비가 시작되는 7일 전부터는 취소시 환불이 어렵습니다. 타인 양도는 가능하며 부득이하게 수업에 오실 수 없는 경우 레시피 jpg 파일을 요청시 보내드리니 참고해주세요.
수업 상세 내용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이 메뉴를 내놓는 곳이 더러 있는 듯 하지만 아직도 이 비르야니라는 음식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알게 되면 꼭 시켜먹게 되는 음식이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길쭉한 생김새와 구수한 향이 매력적인 바스마티 라이스도 접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메뉴일겁니다. 라이타라고 하는 요거트 소스를 버무려 먹으면 일품인 이 음식에는 인도 요리 하면 빠트릴 수 없는 여러가지 향신료 믹스가 들어갑니다. 비슷비슷 해서 어느 정도는 교차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비르야니 마살라에 들어가는 갖가지 재료를 경험하고 덤Dum이라고 하는 인도의 전통 조리 방식도 배워보시는 음식이 될 거예요.
이 비르야니 마살라에 들어가는 재료가 제법 많다 보니 직접 만드시기에는 번거롭다 느껴지시기도 할 거예요. 비르야니 마살라를 한국에서도 팔고 있으니 시판을 구입해서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아~ 이런 재료가 들어갔구나를 체험하시기만 해도 큰 소득이 될 겁니다.
인도식 커리 레스토랑이 한국에 첫 선을 보일 때부터 인기를 끌었던 팔락 파니르, 재료만 보더라도 참 건강한 요리예요. 생긴 게 푸릇푸릇 해서 어째서 얘가 커리일까 싶지만 조리 방식을 보면 이것이 인도식 커리구나 싶게 기본 공식을 착실히 따르는 음식입니다. 인도 커리의 스테디 셀러, 팔락 파니르를 조금 더 현지스럽게 경험해 보실 수 있어요.
동남아로 넘어오면 커리의 공식이 사뭇 달라집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동남아의 커리는 름파, 크릉 등의 베이스 양념에서 출발하지요. 인도에 팔락 파니르가 있다면 동남아 중에서도 태국에도 푸른 색의 커리가 있습니다. 보통 닭고기, 새우가 들어간 걸 많이 드셔보셨을텐데 이렇게 미트볼 형식으로 만들어도 재미 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이 타이 그린 커리 페이스트는 처음부터 만들어볼 겁니다. 시판 사용하셔도 되지만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재료만 보더라도 동남아식 커리는 인도식 커리와 큰 차이가 난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캄보디아의 국민 음식, 피쉬 아목! 혹시 태국에서 '호목'이라고 하는 비슷한 걸 드셔보셨다면 네, 맞아요, 같은 겁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는 대표 음식으로 추앙을 받는 만큼 제 수업 시간에도 아목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 때문에 수플레스러운 느낌도 나는데 수업 시간에는 사진보다 좀 더 부드러운 수플레 느낌으로 표현해 볼 거예요. 바나나 잎으로 그릇을 만드는 법도 배워보시고, 바나나잎을 살 것까지는 없을 것 같은 분들을 위해 유산지로도 비슷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 거예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치킨 사테이 커리! 사실 사테이 소스도 복잡하게 만들라치면 굉장히 복잡하지만 이 음식은 좀 쉬운 방법으로 만들어 볼 거예요. 고소한 땅콩 맛의 사테이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음식이 될 겁니다.
태국 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치앙마이의 커리 국수, 카오 소이! 만만한 게 닭고기라 치킨 카오 소이를 드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번 수업 시간에는 비프 버전으로 해볼 거예요. 비록 시판 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카오 소이 본연의 맛에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시판 소스에 몇 가지 재료를 추가하게 될 겁니다. 따라서 쉽지만 현지에서 느꼈던 그 맛과 아주 흡사한 카오 소이를 드실 수 있어요.
이번에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아쉽지만 사실 제가 여기 있는 것들 중 제일 많이 만들어 보고 먹어 본 커리가 바로 이 치킨 티카 마살라입니다. 인도 사람들이 들으면 발끈하겠지만 사실 영국의 국민 음식이라 불러도 허언이 아닐 정도로 영국하면 떠오르는 음식입니다. 물론 그 기초는 인도가 분명해요. 버터 커리와 비슷한, 그러나 토마토 향이 조금 더 강한 커리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제가 영국과 인연이 좀 깊다 보니 영국 가시는 분들이 뭘 먹어야 하냐 물어보면 이 음식을 꼭 추천하는데 열이면 열 모두 감탄하는 맛이니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매력있는 커리랍니다.
또 하나의 섬나라 일본. 커리 하면 빠트릴 수 없는 나라 중 하나죠. 사실 카레라고 해야겠지요. 홋카이도 혹은 삿포로를 대표하는 이 수프 카레는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에 먹으면 더욱 좋은데 봄, 여름에는 토핑 채소가 좀 더 저렴하니 이런 저런 토핑 잔뜩 올려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이 채소들 다 준비해야 하냐 싶으실 수도 있는데 사실 냉털 개념으로 접근하셔도 돼요. 색감만 살려서 있는 것 올리셔도 충분히 예쁩니다. 한국식 국 정도로 정말 묽은 수프라 루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일본 카레루를 사용하시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오버진의 올 어바웃 시리즈는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음식에 관한 스토리를 나누는 수업이 될 예정입니다. 올어바웃 시리즈의 첫 클래스, '올 어바웃 커리'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강사소개
- 이화여대(학부), 고려대(대학원) 졸업
- Tante Marie Culinary Academy(영국, 고든 램지 그룹) 졸업
- 제일기획 근무 (글로벌 광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 지중해 레스토랑 “오버진” 운영
- <시어드: 그릴 바비큐 마스터하기>, <마스터셰프를 위한 푸드페어링>, <타르틴 더 베이킹북>, <어린이 파티시에 요리책>, <어린이 셰프 요리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하루미의 일본 가정식 요리>, <다니엘 플랜 쿡북>, <해피샌드위치>, <비건미트> 등 요리서와 다양한 경제, 경영, 영업 관련 도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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