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샌드위치, 3월 샐러드에 이어 4월에는 오버진의 '(홈)카페 시리즈'를 마감할 브런치 쿠킹클래스 <오버진 브런치 클럽>을 오픈합니다. 뉴욕이든 런던이나 파리든 조금 스타일리시한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그 지역의 브런치 명소를 찾곤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서울도 뉴욕, 런던, 멜버른 못지 않은 오감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맛있는 브런치 명소들이 많이 있어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멋스러운 브런치를 즐기기는 어렵지 않지만 조금만 요령을 알면 집에서도 이런 브런치를 준비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답니다. 이번 수업은 제로 그라운드에서 준비하는 다소의 프렙이 필요한 것도 있고 많진 않아도 시판 제품을 이용한, 혹은 이용 가능한 메뉴도 있어서 활용도를 더욱 높인 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얼핏 지나가는 말로 하긴 했지만 사실 카페 시리즈를 준비할 때 이 브런치를 제일 먼저 시작하려고 했는데 담고 싶은 게 너무나 많아서 고민만 하다가 좀 더 정리를 해서 수업을 하자 싶은 마음에 이제서야 내놓게 되었습니다. 사진 먼저 쭉 한 번 보시고 수업 및 메뉴에 대한 소개는 아래서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
수업 주제 및 메뉴 소개
아이템이 아주 많아 보이지만 - 사실 많기도 하지만 - 일부는 레시피만 제공해드리고 그 부분은 표시해두었습니다. 비건 메뉴 또는 비건으로 쉽게 변형가능한 메뉴는 각각 VG, VGP로 표시해두었어요.
[오버진 브런치 클럽]
팬케이크를 대신할 새로운 아이템들
- 영국에서 온 구멍 숭숭 그리들 케이크, 크럼펫과 믹스 베리 콩포트 VGP
- 파머스 치즈로 만드는 러시아식 치즈 팬케이크, 시르니키(syrniki)
- 핀란드의 라이스 파이, 카렐리안 파이와 에그버터
아침에는 죽!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즐기는 포리지
- 러시아식 세몰리나 포리지, 만나야 카샤mannaya kasha VGP
- 클래식 버전(플레인 버전)
- PB & J (피넛버터 & 잼 또는 콩포트) 버전 - 레시피만 제공
- 차갑게 먹는 버처 무슬리
- 클래식 버전 - 레시피만 제공 VGP
- 오렌지 코코아 버처 무슬리 VG
명불허전 브런치계의 클래식
- 에그 블로썸 크럼펫 베네딕트
- 맵단짠의 절정 - 치킨 앤 와플과 매운 발효 꿀
- 구운 토마토 수프와 그릴 치즈 샌드위치
만들어두면 좋은 브렉퍼스트 컨디먼트
- 소시지로 만드는 재미있는 잼, 초리소 잼
- 오버진의 노슈가 그래놀라 - 레시피만 제공 VG
- 맵단짠을 다 담은 발효 꿀 - 레시피만 제공 VGP
* 일부 메뉴는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시 사전 고지합니다.
수업 일정, 방식, 수업료
1. 수업 일정
- 금요반: 4월 28일 (금) 오전 11시
- 토요반: 4월 29일 (토) 오전 11시 *****
- 화요반: 5월 2일 (화) 오전 11시
***** 평일로 몰리는 수요를 조금 분산하기 위해 토요일에 수강하시는 분들에겐 오버진에서 직접 만든 팬케이크 믹스를 약 300g 정도 선물로 드립니다. 물과 기름류만 섞으면 되는 간편한 믹스로 크게 달지 않은 건강한 믹스입니다. (기존에 공개한 레시피와는 다릅니다!)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및 시식
- 3시간 30분 + (최대한 3시간 30분 이내로 소화하려고 하지만 조금 더 넉넉하게 잡고 오시기 바랍니다.)
* 포장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이번 수업부터는 별도의 포장 용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비용으로 소수만 준비해 둘 예정이므로 포장이 필요하신 분은 작은 용기 몇 개를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정원
- 최대 8석
4. 수업료
- 16만원
5. 수업 신청 방법
- 원활한 여석 관리를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만 수강 신청을 받습니다.
- 수업 신청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auberginecooking/products/8350275533
6. 오시는 길 및 주차 관련 안내
7. 문의
문의나 상담이 필요하실 경우 아래를 클릭하시면 카카오톡 채팅창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http://pf.kakao.com/_xfajLj/chat
수업 상세 내용
파머스 치즈 혹은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혹은 라브네로 구현 가능한 러시아식 치즈 펜케이크입니다. 오리지널은 파머스 치즈로 만드는 것인데 많이들 만드시는 리코타로도 가능하고 지난 수업 들으신 분들이라면 라브네로도 가능해요. 크림치즈처럼 무겁지는 않으면서도 치즈 비중이 높아 묵직하면서도 포슬한 느낌의 새로운 팬케이크랍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적극 환영하실 치즈 팬케이크라 할 수 있어요.
베이컨으로도 잼이 되고 초리소로도 잼이 될 수 있어요. 따끈한 빵과 초리소잼, 달걀 프라이, 여기에 커피나 차만 곁들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침이 됩니다. 후닥닥 차려내도 고급스러운 브런치 식탁을 만들어줄 고급스럽고 든든한 잼이랍니다.
제가 자주 만들어 먹는 그래놀라는 레시피만 제공합니다만 가공한 설탕과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좀 더 건강한 비건 레시피예요. 기본 공식만 익혀두면 나와 식구들의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변형 가능합니다.
이렇게 구멍이 숭숭 나있는 빵들은 여러 국가에서 접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알려진, 그러나 아직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이 바로 이 영국 출신의 크럼펫입니다. 버터를 먹기 위해 만든 빵이라는 말이 잘 어울려요. 저는 잼이나 꿀을 먼저 바르고 버터를 바르기도 하는데 잼이 구멍 속으로 쏙쏙 빠져서 찐득 쫀득한 빵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들, 그러니까 프라이팬에서 구워내는 빵이라 만들기가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연습이 좀 필요한 친구랍니다. 수업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포인트를 잘 짚어드릴게요.
버처 무슬리, 오버나잇 오트밀로 대중화 되긴 했는데 좀 더 제대로,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트밀이 아직도 종잇장을 우유에 말아먹는 기분으로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클래스를 주목해주세요. 제가 늘 만들어 먹던 기본 버전과 조금 다른 맛을 넣어서 새롭게 만들어보는 응용 버전 두 가지를 소개해드릴 예정이고 응용 버전은 시연으로 보여들릴 예정입니다. 물론 시식도 하시지만요.
에그 베네딕트인 듯 한데 달걀이 좀 빵빵해 보이신다면...
넵, 제대로 보신 거 맞아요. 그냥 에그 베네딕트 아니고 에그 블로썸 베네딕트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잉글리쉬 머핀이 아닌 잉글리쉬 크럼펫을 사용한 에그 블로썸 크럼펫 베네딕트입니다. 이렇게 빵빵한 수란?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홀랜다이즈 소스는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몇 가지 원칙만 지키시면 10분이면, 어쩜 5분이면 아주 실키하고 고급스러운 홀랜다이즈를 탄생시킬 수 있어요.
뭐 이런 조합이 다 있나 싶으실 수도 있고 이미 드셔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치킨과 와플의 조합은 미국에서는 이미 브런치 메뉴로 인기를 누려왔어요. 미국 남부의 느낌이 물씬하는 치킨과 달달한 와플, 그리고 오버진에서는 여기에 매콤달콤한 스파이스 허니 소스를 곁들여낼 거랍니다. (사진은 교체 예정)
세몰리나로 만드는 러시아의 이 포리지는 제가 러시아 장기 출장 때 거의 매일..까지는 아니고 이틀에 한 번은 먹었던 포리지예요. 저만 그랬다면 제 입맛이 특이한 것일텐데 같이 갔던 동료들이 하나같이 좋아했던 포리지라 소개할까 합니다.
다양한 토핑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지만 사실 기본형이 저의 최애이긴 합니다.
핀란드에서 아침이나 간식으로 많이 즐기는 라이스 파이인 카렐리안 파이 - 슴슴한 듯, 푸근한 듯, 고소한 듯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파이로
수업 시간에는 이 에그 버터와 크랜베리 콩포트와 함께 드실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표현 방식은 좀 바뀔 수 있을 것 같은데 클래식 중의 클래식인 그릴드 치즈!
그리고 이 그릴드 치즈와 함께 곁들일 구운 토마토 스프를 함께 소개합니다. 사실 브런치 클래식이라기 보다는 브런치에도 잘 어울리는 카페클래식 아이템이죠.
꿀 또는 다른 시럽류를 매력적으로 드실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사진은 아직 발효 전 버전이고 수업 시간에는 발효 후 버전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사진과 내용이 1:1로 일치하지는 않으며 일부 사진은 저작권 프리 사진을 참고용으로 올린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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